어떻게 이 크기에 ANC를...? 홍보자료상으로 유닛 크기가 DIVINUS OSTIA 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한 달 넘게 안 오고 있음…

이제 두 달 넘게 안 오고 있음…

6월 21일 느닷없이 페덱스 발송 알림이 뜨더니 24일 도착. 그 전에 이미 디스퓻 넣어서 환불까지 받음. 그러게 신경을 쓰셨어야지


유닛 크기는 놀랄 만큼 작고, 무게도 기적적으로 가볍다. 다만 케이스 크기는 평범하게 작은 편.

소리는 원모어 스타일 저음 강조인데, 하우징의 한계인지 저음 피크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임에도 벙벙대고 뭉쳐 들리는 경향이 있어 해상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그나마 고역이 잘 나와서 들을 만은 하다.

ANC는 강함/약함 두 단계 조절이 가능한데, 강함에서는 들어오는 외부 소리가 변형되고 이압이 느껴질뿐더러, 결정적으로 음악이 컴프레서 걸린 듯이 들린다. 게다가 물리적 진동(드라이버)에 민감해져 잡음까지 들리니 좀더 자연스러운 약함을 사용하게 된다. 그럼에도 세기는 만족스럽다.

배터리타임은 평소 신경쓰지 않아 왔는데, 이 제품은 크기가 크기이다 보니 줄어드는 게 눈에 띄는 수준이다. 50% 볼륨, ANC 약함으로 약 3시간 연속 사용에 90% 가량 소모되어 여유롭게 사용할 수준은 되지 않아 보인다.

착용감은 확실히 편하다. 홍보대로 끼우고 옆으로 누워 잘 수도 있다. 노즐을 극단적으로 줄였지만 유닛 크기가 작아 귓속에 안착이 잘 되고, 어지간해서는 빠지지 않는다. 다만 L사이즈 이어팁이 M사이즈처럼 느껴지는데, 이보다 큰 팁은 동봉되어 있지 않으며 구할 수도 없다.

다만 한국 정식 발매가가 무려 14.9만원이라서 추천하기는 어렵다.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쿠폰과 카드 할인을 잘 활용해서 6~7만원대가 되면 확실히 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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